연구 2020. 5. 23. 23:51

코로나 19 치료 방법 COVID-19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치료 방법

코로나 19 치료 방법 COVID-19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치료 방법

초기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2020년 5월 1일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었던 렘데시비르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 질환에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실험에서 밝혀지면서 5월 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치료제로 긴급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주로 포유류나 조류에서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리보핵산(RNA) 바이러스의 한 종류이다. RNA바이러스란 포유류와 같은 디옥시리보핵산(DNA)을 통해 유전정보를 전달하는 생물체와 달리 RNA를 통해 유전정보가 전달되는 바이러스 종류를 말하는데, DNA바이러스에 비해 유전적 안정성이 낮아 돌연변이가 자주 발생하며, 그 과정에서 동물과 인간 사이처럼 종간 장벽을 넘어 전파될 만큼 강력한 전염력과 높은 치사율을 가진 변종이 탄생하기도 한다.

이 질환의 병원체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도 RNA바이러스에 속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이다.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표면에 존재하는 수많은 항원을 파악해야 하는데,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번식이 빠르고 변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인체에 감염을 시키는 표면 항원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아 개발과 임상 실험에 많은 기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개발을 한 경우에도 바로 내성이 발생하여 효과가 급감하는 경우가 많다.

2002년에 발생한 사스나 2015년 한국에서도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메르스의 경우에도 대중적으로 보급이 가능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예방을 위한 백신이나 정식 승인을 받은 직접적인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이 질환에 감염되었을 때에는 체내 면역 활성도를 향상시키거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세균성 폐렴 등 합병증을 방지하는 항생제 투약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치료할 수밖에 없다.

2020년 4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한 백신 개발이 급속하게 진전되면서 스파이크 항원을 이용한 바이러스유사체가 만들어졌으며, 완치환자의 혈장 속에 형성된 면역 물질을 이용한 혈장치료의 성공 사례도 보고되었다.
미국의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사가 에볼라바이러스의 치료제로 개발했던 렘데시비르에 대해 2020년 5월 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치료제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임상 실험에 의하면 렘데시비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감염 환자의 평균 회복 기간인 15일을 평균 약 31%(약 4일) 단축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FDA의 긴급사용 승인은 연구와 임상실험이 진행중인 신약에 대한 임시 승인으로, 정식 사용허가를 받은 약품이 없을 때, 치료를 위한 대체약품으로 처방이 가능하도록 승인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렘데시비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치료제로 승인받은 최초의 약품으로 기록되었다.

2020년 5월에는 1981년 일본 오사카 대학교 단백질연구소 후지이 세츠로와 히토미 유지에 의해 단백질 분해효소 억제제로 처음 발견되어, 1989년 이후 혈액의 항응고제와 급성 췌장염의 치료를 위한 약물로 사용되었던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활성화 과정에서 작용하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TMPRSS2의 억제 효과가 있다는 항바이러스 효능 임상실험 결과가 독일과 한국에서 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