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0. 5. 24. 01:36

기침 한 번에 6m나 날아가는 비말 속 세균과 바이러스

기침 한 번에 6m나 날아가는 비말 속 세균과 바이러스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코나 목에서 콧물과 가래 등으로 분비물이 생깁니다. 분비물에는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데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서 침과 함께 수많은 바이러스가 배출됩니다. 환자의 체격이나 기침 횟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재채기 한 번에 튀는 침 방울은 약 10만 개에 달합니다.

기침과 재채기로 인한 침 방울은 평균 2m에서 최대 6m까지 날아가는데요. 침에 섞여 몸 밖으로 나온 바이러스는 길게는 2~3일까지 생존합니다.

대중교통이나 학교, 사무실 등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는 독감에 걸린 사람이 재채기를 한 번만 해도 여러 사람에게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는 겁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으로 가리는 것보다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마스크는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아주고 코와 입을 가려 외부의 바이러스로부터도 보호해주기 때문입니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코 위쪽으로 밀착 클립을 눌러 얼굴 표면에 맞도록 하고, 위아래 주름을 펴서 턱 밑까지 완전히 덮어야 합니다.

올바른 기침 예절은?

손보다는 팔꿈치 안쪽 옷소매 활용해야 합니다.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오면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거나, 고개를 팔꿈치 안쪽 옷소매 쪽으로 돌리는 것이 자신과 타인을 위한 올바른 기침 예절입니다. 또 기침한 후에는 흐르는 물에 손을 비누로 30초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코로나19 감기나 독감 환자의 경우 자가 격리를 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특히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노약자가 몰려 있는 병원에 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