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독감 바이러스 종류 인플루엔자 사망자 감염자 숫자

스페인 독감(스페인어: Gripe española, 영어: Spanish flu) 또는 1918년 인플루엔자 범유행(스페인어: Pandemia de gripe de 1918, 영어: 1918 flu pandemic)은 1918년에 발생했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이다.
20세기에 가장 크게 유행한 것은 스페인 독감이다.
바이러스 종류
인플루엔자 A (h4N1).
발생일
1918년
발원지 미상
(프랑스, 미국, 중국 중 하나로 추정)
사망자
5000만 명 이상
스페인 독감 이름의 유래
스페인이 발병지는 아니지만, 제1차 세계 대전 연합국은 이를 ‘스페인 독감’으로 불렀다. 전시 중에는 적국에 이로운 상황이 알려지지 않도록 전시검열을 했다. 그러나 스페인은 제1차 세계 대전의 참전국이 아니었기 때문에 언론에서 이 사태가 깊이있게 다뤄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범유행으로 발전
영국 : 1917년 프랑스 북부 도시 에테플(Étaples)에 있었던 영국군 임시 병원에서 발생하였다는 가설이다. 이 병원에서 10만명의 군인들이 치료되었다. 영국군은 식량 공급을 위해 근처 마을의 돼지와 닭을 정기적으로 가져왔다. 조류에서 발생한 독감 바이러스가 돼지로 이동하여 발생했다고 가정했다.
미국 : 2000년 역사학자 알프레드 크로스비는 캔사스에서 독감이 시작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유명한 저자이며 역사학자인 존 베리도 2004년 기사에서 캔사스에서 독감이 시작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연구에 따라 1915년에 처음 발생했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의 캔사스가 발원지라는 주장은 당시 사망자 숫자에서 캔사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적기 때문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란 주장도 있다.
중국 : 1917년 11월에 중국 북부를 강타한 호흡기 질환이 있었다. 1년 후 중국 당국에 의해 스페인 독감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세계 1차 대전 중 9만 6천명의 중국 노동자들이 영국과 프랑스 전선에서 일을 했었다. 이것이 스페인 독감의 펜데믹 원인이 되었다는 주장이다.
1차 유행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H1N1)에 의한 스페인 독감은 1918년 봄의 1차 유행과 가을~겨울에 걸친 2차 유행으로 크게 구분된다.
2차 유행 : 고병원성으로 발전
1918년 8월 프랑스의 브레스트(Breast), 시에라리온의 프리타운(Freetown), 미국의 메사추세츠주 보스턴(Boston)에서 독성이 더욱 강해진 스페인 독감이 출현했다.
이 2차 유행은 인류역사에 대재앙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이 유행시기에 세계적으로 적게는 2천만명, 많게는 8천만명 정도가 독감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는 것에 기인한다.
세계보건기구는 당시 세계인구의 약 1/50에 해당하는 4~5천만명이 독감으로 사망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당시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은 1천만명이 사망한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었다. 1918년 유행 당시 특이한 점은 젊은 인구의 높은 사망률로 전체 사망자의 대부분이 65세 이하였으며, 특히 20~45세가 전체 사망자의 60%를 차지하였다.
피해가 덜했던 지역
스페인 독감의 세계 평균 사망률은 3~5%였지만, 동아시아 3국의 사망률은 모두 2%미만이었다.
스페인 독감 한국: 1918년 당시에 일본의 식민지로 있던 한국에서는 서반아 감기(西班牙 感氣) 또는 무오년 독감(戊午年 毒感)이라고 불렸다. 1918년 조선총독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759만명 중 약 16.3%인 288만4000명이 스페인독감 환자가 되었고. 이 중 14만명이 사망했다. 사망률은 전체인구수 대비 0.8%이다.
스페인 독감 중국 : 정확한 공식 통계는 없지만, 1918년 중국의 사망률은 1%미만이었다. 예를 들어, 당시 상하이의 인구는 2백만이 넘었는데 사망자는 266명에 불과했다.
스페인 독감 일본 : 1919년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사망자는 25만명이었다. 이는 사망률이 0.4%에 불과하다. 이 당시 일본은 여행을 엄격하게 제한했다.
스페인 독감 결과
전세계 인구의 약 3~6%가 죽었으며, 일부는 걸린 지 2~3일 만에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었다. 1918년과 1919년 사이에 약 5000만 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제1차 세계 대전의 사망자수보다 3배나 많은 숫자이다.
스페인 독감 영향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죽은 사람이 1500만 명 정도였는데 비해, 스페인 독감으로 50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제1차 세계 대전은 서둘러 매듭지어졌고, 평화 조약이 맺어졌다. 이 일을 계기로 독감 예방 접종 문화가 시작되었다.
스페인 독감 증상
감기에 걸린 듯한 증상을 보이다가 폐렴으로 발전하는가 싶더니 환자의 피부에서 산소가 빠져나가면서 검은빛으로 변해 죽어가는 병이다.
스페인 독감 진화
스페인 독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2005년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가 인플루엔자 A, H1N1형으로 밝혀졌다.
2009년 6월 발병하여 유행하여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신종플루가 바로 인플루엔자 A, H1N1형이다.
미래에 신종플루에서 또 다시 모습을 바꾼 새로운 스페인 독감이 다시 유행할 수도 있다.